HMM - 남은 건 전쟁뿐이었는데, 진짜 전쟁이 일어났다
HMM(011200)
'남은 건 전쟁뿐이었는 데 ,진짜 전쟁이 일어났다'
2. 유리하게 변한 주변 상황
3 전쟁, 단기에 끝나지 않는다
미국의 세계 경찰 역할이 냉전 이후 글로벌 긴장을 완화시킨 공이 컸던 만큼, 최근 군사적 긴장이 크게 일어난 상황은 모
두 미국의 통제를 벗어났거나 미국이 전쟁을 지원하는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미국이 통제할 수 없는 러시아라는 세
력과 미국이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의 충돌로 인해 장기화되고 있으며 이번 중동 마찰 또한 미국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반군, 이란 등 적을 늘려가며 미국이 중동의 분쟁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음.
4 하팍로이드 이탈 문제도 해결
올해 HMM의 주가가 부진한 데에는 세계 5위 선사이자 HMM이 소속된 해운 동맹에서 유일하게 유럽 소속 선사로 유럽
노선을 책임지던 하팍로이드의 이탈로 선복량이 줄어든 점이 작용. 유럽 노선의 타격으로 선복량을 회복하지 못하리라는
점이 연초부터 꾸준히 하방으로 압박을 더했으나, HMM이 속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는 이를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
방법은 최근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1위의 해운사로 등극한 MSC를 포섭하는 것. 내년 2월 하팍로이드 이탈과 동시에 MSC
가 새로운 멤버로 들어오며 동맹 명칭도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로 변경 예정.
3. 다른 변수 또한 유리한 상황
연초부터 꾸준히 주가 하락을 불러일으킨 유럽 노선 공백을 해결한 만큼 올해 빠진 낙폭은 단 시간 내에 회복할 것으로
전망. 주당 2만원 초반의 연초 주가에서 추가로 얼마나 상승할 지는 확대된 전쟁 등 다양한 변수 고려가 필요.
우선 해상 노선의 항해 거리 증가. 전쟁이 운임에 작용하는 가장 큰 원인인 화물선의 희망봉으로 우회는 1년 가까이 진행
되고 있는 만큼 주가에 반영되어있음. 이 부분에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움.
그 다음은 유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수익성 악화로 연결되는 것이 우려되나, 올해 기준으로 유가 변동성은 운임
지수(BDI)에 11% 가량 양의 방향으로 작용, 유가 상승분은 해운사를 통과하여 화주에게 전가되고 있는 만큼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풀이됨.
마지막으로 환율. 국제 교역과 관련 깊은 산업인 만큼 달러화의 가치는 화물 운임에 큰 영향을 발휘. 원/달러 환율과 해상
운임은 서로 56% 가량의 상관관계를 보임. 달러화의 강세가 미국인들의 구매력이 영향을 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
됨. 미국의 금리 인하 이후 달러화는 잠시 1,300원을 하회하였으나 대내외 충격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반등. 동
사 주가에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