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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 분할법인

작성자
stock
작성일
2024-10-08 16:38
조회
106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89790)


1. 9월 27일 거래 개시

1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한화의 방위산업 중간 지주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영역이 지나치게 넓은 점으로 인해 분할을 결정. 한화에 인수

되기 전 삼성 계열사일 때는 항공기 부품, 공장자동화, 카메라, 반도체 및 디지털 이미징 등 광범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

었으며, 항공기 사업(現 한국항공우주)과 카메라(분할 후 삼성전자와 합병), 공장 자동화(現 SFA) 사업을 분할했음에도 불

구하고 CCTV 및 반도체 장비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어 주력 사업인 방위산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는 사업 분야가

다수 존재. 이에 경영 효율화 및 주주 가치 재고를 목적으로 방위 산업과 비 방위산업으로 분할. 동사는 그 중 비 방위산업

분야를 담당함.


2. 무엇이 분할되었나

2 한화비전

아직 카메라가 디지털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고 정밀 광학기계이던 시절 삼성의 카메라 사업을 담당하던 곳이 삼성테크윈

이었고 이를 계기로 삼성 그룹의 CCTV 사업 또한 동사가 담당하게 됨. 1990년 36만 화소 흑백 카메라를 출시하며 CCTV

사업 시작. CCTV 산업이 HBM, AI 등 시장에서 주목받는 사업 분야는 아니나 한화비전의 강점은 규모에 있음. 국내 점유율

1위와 전 세계 60여개국 120개 대리점을 포함하여 총 5,000여 곳의 소비자 접점을 보유한 CCTV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2

층버스를 밀어내고 새로운 명물이 되어가는 런던의 CCTV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치안 인력을 CCTV로 대체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시장 전망도 긍정적.


3 한화정밀기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반도체 장비 사업 자회사로 기존에 영위하던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모기업 한화가 영위하던 공작

기계와 반도체 전공정 사업까지 인수. 한화 그룹 내 산업용 장비 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그 중 주력은 역시 반도체 장비.

한화 계열사가 되기 전엔 삼성 계열사였던 만큼 1989년 국내 최초로 SMT(기판에 칩을 박는 작업) 칩마운터를 개발하고

1993년 반도체 후공정 장비 국내 첫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산업 내에서 다양한 기록을 보유.

3 부족한 상징성

반도체 산업에서도 꽤 큰 규모를 보유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3거래일 동안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며 시가총액

1조가 넘는 대기업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 이유는 에어로스페이스의 존재감. 반도체 전공정 장비 사업을 올해

인수한 점도 있으나 가장 큰 원인은 방위산업으로서의 주목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이 크게 작용. 기존 통합 법인 한화에어

로스페이스의 투자자도 대부분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를 만드는 에어로스페이스에 중점을 두고 투자한 만큼 동사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짐.


4. 인적분할임에도 투자에는 신중히

사업내용이 좋다 하더라도 신규 상장 종목은 언제나 유의

SK텔레콤이 분할할 때 SK스퀘어가 분할 직후 7개월간 꾸준히 하락했던 이유는 기업이 부실해서가 아님. 분할 당시나 지

금이나 SK스퀘어는 국내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를 갖고 있었음. 기업으로서의 관점이 아닌 주식이라는 상품의 관점에서

봤을 때 SK텔레콤은 고배당의 통신사지, 미래 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이 아니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SK스퀘어는

덤으로 취급되며 기존 주주들 강한 매도로 일관, 기존 주주들 대부분이 빠져나오는 과정이 1년 2개월간 지속.


신설 법인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도 SK텔레콤과 같은 사례가 나타남. 안정성 높은 한화비전과 HBM 유망주라는 장

점이 있지만 소액주주들 대부분은 현대로템과 함께 국내 지상 방위산업을 책임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투자했지, 반

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한 것이 아님. 사업 내용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HBM3 개발 진척 속도

에 따라 변동의 여지는 많으나 향후 반년간은 SK스퀘어와 같은 몸살을 겪을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