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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2일 마감시황

작성자
stock
작성일
2024-09-12 16:11
조회
259

✅ 2024년 9월 12일 (목) 마감브리핑


✅KOSPI 2,572.09 (+2.34%)

✅KOSDAQ 731.03 (+3.05%)


"시장을 예측하려는 행위와 그 결과값"


금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막바지 쌍끌이 매수로 인해 +2~3%대 상승마감.

여기에서도 나타나듯 결국 국내증시는 무엇보다 외국인의 수급이 어떤방향으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좌우되는바, 이 점을 반드시 인지 해야함. 


주식 입문자의 경우 사실 매크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차 이해가 불가능하지만 몇년정도 경험이 쌓이면

이제 더이상 테마주로 수익내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이 때 대부분 매크로 공부와 병행하여 시장을 읽어내려는 노력을 하게됨. 


그러나 그렇게 몇년을 또 지켜보며 시장사이클을 경험하다보면 매크로 논리와 지수 움직임이 그렇게 일맥상통하지 않다는 사실마저 깨닫게 되며,

최근 2주간 시장이 보여준것처럼 미국증시와도 커플링 되지 않고 중국증시와도 커플링 되지 않는 이러한 독자적인 움직임이 결국 외국인 수급 방향성에 기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됨. 


그렇다면 우리는 외국인이 어떤 방향으로 수급을 만들어가는지 어떻게 알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 방향을 읽어낼수가 없음.

단돈 몇억원이 아니라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개인투자자들이 상상하는 종목을 찍어서 움직이는게 아니고

다양한 포트폴리오 자산비중을 조절하는 것과 더불어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까지 활용하기 때문에 Detail한 부분은 추적할수가 없음. 


게다가 외국인 이라고 명칭하고 있으나 그 안에서도 영국계 자금, 일본계 자금, 미국계 자금,

아랍계 자금 등이 모두 상이한 목적을 갖고 있다보니 집단별로 이해관계가 다른점 감안시 이를 일년내내 추적해볼수 있을거란 기대감은 결국 '망상'과 유사한 궤적을 밟게 됨. 


따라서 쓴맛 단맛, 똥물 다 뒤집어써본 투자자들은 워렌버핏이나 피터린치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구루들이 하는말이 무엇인지 그때서야 진정 깨닫는데, 이를 뒤늦게 깨닫는 투자자일수록 시장에 내야하는 교육비는 크게 늘어나게됨. 


요즘과 같은 시대는 비단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전문가 아닌자들이 전문가 행세를하고 뭐든지 다 가능하다는식으로 이야기하지만 실제 with play를 해보면 결과값은 대부분 유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전세계 통용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은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을 이해하고 실적추정하여 기업가치가 늘어날것임이 명백해지는곳에 투자하는것.

물론 여기에도 시계열을 짧게 가져갈경우 "이게맞나?" 싶을정도의 주가 괴리가 발생하지만 시계열을 길게 늘어뜨리면 결국 어느순간 주가는 퀀텀점프 하는 결과값을 마주하게됨. 


이런 경험들이 늘어나면 투자자로써 주식시장이 재미있게 되고 진정 글로벌 금융시장과 산업현장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를 관통하는 인사이트를 갖게됨. 


9월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 놀이터로써 질질(?) 흘러내리다가 선물옵션  막바지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음주 FOMC, BOJ 등 대형 이벤트를 남겨둔 상황에서 매크로 관점으로 시장을 해석하려는 행위가 얼마나 무익한것인지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는 흐름이었으며, 투자자로써의 본질행위가 무엇인지 또 한번 깨닫게 되었음.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익일 더 좋은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