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마감시황
2024년 5월 17일 (금) 마감브리핑
📉KOSPI 2,724.62 (-1.03%)
📉KOSDAQ 855.04 (-1.76%)
주 초반엔 CPI경계감, 주 후반엔 나홀로 원점회귀
이번주 국내증시는 한국시간으로 수요일에 발표된 CPI에 집중하느라 주 초반 경계감속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국내증시가 휴장한날 CPI 예상치 하회로 금리인하 기대감 커지며 미 증시가 강세로 돌자 목요일 상승분 반영
그러나 미 증시가 이틀간 누적 +2%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목요일 오전 +2%가까이 상승출발하다가 상승분 반납하며 0.8~0.9%대로 상승 마감.
그런데 금요일인 금일 다시 이 목요일의 상승분을 모두 토해내며 -1%대 하락,결국 이번주 한주 국내증시를 돌아보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경계감에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목요일 잠깐 반등하는듯 하더니 금요일까지하여 이번주 상승분을 모두 반납.
이러는 과정에서 홍콩 항셍지수, 대만 가권지수를 포함하여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유럽증시 및 미국증시는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랠리 지속.
왜 이렇게 한국증시만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는걸까?
사실 국내증시 지수를 상승견인할만한 시총상위주들의 섹터는 한정적인데 자세히 뜯어보면 대부분 반도체와 이차전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 금융주, 철강/조선주, 자동차 관련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결국 반도체나 이차전지가 동반 강세를 보여야만 지수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
다음주에는 엔비디아 2분기 실적발표 및 가이던스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라 다시한번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주도주로 부상할지 주목,
현재 외국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엔비디아 매도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나
엔비디아 주문량이 이미 1년치를 넘기고 있다는점에서 2분기 실적이 나쁘게 나오긴 어려운 상황.
무엇보다 엔비디아의 가이던스 및 AI 미래계획 발표에 주목. 엔비디아 가이던스가
트리거가 되어 미 증시가 계속해서 신고가 랠리를 이어간다면 국내증시에도 온기확산은 불가피할 전망.
아울러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소식은 국내투자자들의 투자의지를 현저히 꺾어버리는 정책으로써 날이갈수록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모습.
오늘처럼 이렇게 증시가 어려운 구조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주나,
윤석열 정부 저출산 종합대책 기대감 등 테마주가 온상인 흐름으로 이어지는바,국내증시는 여전히 후진국 tier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원/달러 환율이나 미국채 금리나 아무리 둘러봐도 국내증시만 유독 눌릴만한 이슈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
국내증시에 투자한 이상 글로벌 흐름과 커플링 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음.
한편, 금일 HLB, HLB파나진, HLB바이오스텝,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HLB생명과학,
HLB이노베이션 등 HLB가 인수하여 모여든 HLB 그룹 관련주는 FDA 허가실패 속에 모조리 하한가를 기록.
작년 이맘때쯤 라덕연 주가조작으로 상당수 종목이 동시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SG발 쇼크를 맞았던 한국이지만
1년새에도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듯, 어제까지만 해도 HLB는 에코프로 시총을 넘어서며 코스닥 시총 2위자리를 지켜왔던 터라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긴 어려운 실정.
삼양식품, 빙그레, CJ씨푸드 등 라면, 김밥, 아이스크림, 우유 등 국내 음식료 관련주들이 해외 수출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큰 주목을 받으며 상승률 상위를 장악했으나, 업종크기가 상대적으로 적은탓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음.
아울러 그동안 랠리를 이어오던 화장품 관련주도 조정구간에 진입, 일부 종목은 랠리 이어지고 있으나
이전만큼의 탄력은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전력/전선 관련주도 희비가 교차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출회되는듯함.
또한 GPT-4o 가 출시되면서 관련주로 주목받았던 한글과컴퓨터, 폴라리스오피스 등
챗봇 관련주도 추가상승 하지못하며 약세흐름 이어졌다는 점 등 이렇다할만한 섹터가 보이지 않았음.
이번주 한주 어려운장 보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주 더 좋은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