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티(089790)
'실적보다 빠르게 떨어진 주가는 실적과 갭만큼 저평가'
1. 개요
1 기업소개
1998년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함. 동사는 반도체 검사장비 설계 및 개발
전문 기업으로 자체 생산설비는 보유하지 않고 외주에 의해 생산함.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Burn In Sorter를 개발하여
공급하며, SSD Module Test Handler, 비메모리 Test Handler, Vision Inspection 등 신규설비 개발을 진행 중임.
2 Burn-in sorter란
제이티의 주력 제품인 Burn-in sorter란 반도체 후공정 중 Burn-in Test 공정에 쓰이는 것으로 Burn-in Test란 노광기를 통
과한 반도체에 고온, 고전압 조건을 걸어 스트레스를 주고 불량을 걸러내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양품과 셀 몇개가 불량인
제품, 못쓰는 제품이 걸러지고 그것을 순차적으로 분류하는 것이 Burn-in sorter의 역할.
※ 제이티의 최신 Burn-in sorter 장비, 제이티 홈페이지 제공
2. 투자포인트
1 메모리 반도체 Burn-in sorter 독점기업
미래산업 등 다양한 상장사들이 이 장비를 제작할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가 쓰는 Burn-in sorter를 모두 독점 납품하고 있는 곳은 이 곳.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마이크론 간 HBM 기술 격차
가 벌어지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고 이에 관련 협력업체들의 주가 향방도 희비가 갈렸으나, 동사는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
조사에 모두 납품하며 리스크를 분산한 덕분에 그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움.
2 안정적 재무 구조
3분기 말 기준, 동사의 부채는 총 자산의 ⅓ 수준. 부채/자본으로 나타내는 국내 기준의 부채 비율로도 50%가 채 안되는
매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고 있음. 자산 또한 대부분 유동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어 장부 가치와 실제 가치의 괴리 역
시 낮을 것으로 추정. 비유동자산을 제외한 유동자산만으로 전체 부채를 상환하고 376.7억이 남으며, 이는 작성 시점 기
준 시가총액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 사실상 시총이 보유 현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자산주로 접근했을 때 대단히 저평가 상황
3 주가가 실적보다 더 크게 떨어짐
제이티가 약세 추세로 들어선 이유는 2023년 결산 실적의 부진. 전년(2022년) 대비 반토막에 가까운 하락은 객관적으로
좋다고 하긴 어려운 상황. 2023년 결산 보고서를 제출한 시점은 올해 3월 19일의 주가는 9,340원으로 마감. 11월 22일 현
시점 제이티의 주가는 3,650원으로 60% 하락함.
3. 2019년과 비교하였을 때
1 수익: 주가가 지금 수준의 실적일 때보다도 더 낮음
매출액 400억, 영업이익/순이익 50억 수준의 실적은 과거 2019,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그 때 회사의 주가는
5000원(2019년 말) ~ 1만원(2020년 말) 사이에 위치. 판데믹 기간의 데이터는 특이값이니 제외하고 2019년과 비교하면
BPS 4,591원에 대해 500원 가량의 추가 가치를 인정받은 셈.
2 자산: 보유 현금 때문이라도 현 주가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려움
300억 후반의 기업 규모는 행동주의 펀드까지 갈 것도 없이 주주 의결권 위임 플랫폼이 대중화된 요즘 기준으로는 소액
주주들의 집단 행동만으로 주주 친화적 정책을 압박하기에 충분. 기업 또한 배당 가능한 수준의 유동 자산을 보유한 만큼
행동주의가 강조되는 요즘 시대에 지금 수준 이하로 주가가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판단함.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유동 자
산만을 대상으로 계산한 것이고,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늘어난 자산 덕분에 현제 제이티의 BPS는 6,785원
3 종합적으로 현재 적정 주가는 7,200원
6,785원의 BPS에 2019년 당시 수익성에서 받은 프리미엄 500원을 반영한 7285원을 단기 목표가로 제시함. 작성일 기준
종가 3650원에서 99.6%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봄
4. Finan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