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다이내믹스 - 방위산업이 "굴러가게"하는 곳
SNT다이내믹스(003570)
'방위산업이 "굴러가게" 하는 곳'
1. 기업소개
1 기업개요
SNT홀딩스 산하의 방위산업체 중 한 곳으로 사업영역은 크게 자동차부품, 방위산업, 공작기계로 나뉘어짐. 2005년 통일
교 산하 기업에서 S&T계열로 편입, 이후 기업집단 전체 CI 변경 및 사명 변경을 통해 2023년부터 현재의 SNT다이내믹스
라는 이름으로 정착.
2 사업분야 및 핵심역량
중/대형 차량용 자동변속기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는 업계 세계 1위인 앨리스 자동변속기를 라이선스 생산
함. 이 변속기는 민수용 뿐 아니라 군용으로도 생산하고 있으며, K9, K55 자주포와 천마, 비호, K21 장갑차에 채택되어 사
용되고 있음. K2 흑표용 파워팩 또한 개발한 적 있으나, 국방부 조건 미충족으로 채택에는 실패. 그러나 향후 수출 시장에
서 경쟁력을 위해 국산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음. 사업 유사성 및 보안문제 등으로 인해 군용/민수용 차량부품 모두
운수장비로 분류하여 공개하고 있으며 운수장비 분야가 전체 매출의 98.9%를 차지하고 있음.
2. 주요 키워드: 리오프닝과 전쟁
신뢰성이 중시되는 대형 차량용 파워트레인인 만큼 앨리슨과 ZF에 밀려 매출이 감소하는 기업이었으나, 2021년 예상보
다 빨리 찾아온 리오프닝 흐름에 따라 매출 감소를 끝내고 성장세에 돌입. 파워트레인 뿐 아니라 상용차 전면 하우징 납
품 사업도 진행하며 벤츠 트럭 및 일본 UD트럭에 납품하고 있음. 2022년 우크라이나 내 군사적 마찰로 인한 방위산업 섹
터 호조 속에서 박격포 등 화력장비와 군용 변속기 제작 사실이 부각됨.
3. 사업전망: 군용/민수용 자동변속기 수요 꾸준히 증가 예상
1 대형차, 이젠 자동변속기가 주류
연비 등의 문제로 수동 변속기가 주류였던 대형 차량에 자동 변속기가 주류로 부상. 연비 문제는 기술의 발달로 극복되어
가고 있으며, 여기에 토크 컨버터 방식의 변속기가 충격을 흡수하며 파워 트레인을 보호, 대형 차량의 가치 보존에 기여.
여기에 장거리 운전에 있어 운전 편의를 제공하는 점 또한 부각되며 이제는 자동 변속기가 수동보다 대중적인 상황. 자동
변속기 선호 흐름 속에서 상용차 시장 신차판매 증가 기대.
2 한국이 만든 최고의 무기 K-9 자주포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이 글로벌 무기 시장에서 천천히 성장하고 있지만, 도전하는 분야가 아닌 한국이 지배적인 분
야가 자주포. 국내외 2,000문 이상 보급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도에 납품되며 중-인 긴장 인-파
긴장 속에서 실전 경험까지 축적함. 현재 국내 외에 K-9 자주포를 운용하고 있는 주요 국가들은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
아, 노르웨이, 터키 등의 국가들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거나 군사적 위협 영향 아래 있다는 점이 특징. 이 지역들은
향후 동유럽 긴장 상황에 따라 추가 도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들로 군용 변속기 수요 증가가 기대됨.
4. 최근 하락으로 차익거래 매수세 유입 가능성 높음
1 글로벌 기업들을 추종하는 주가, 최근 갭 확대
사업영역의 특성상 글로벌 상용차 수요를 추종하고, 국내 트럭 오너들 또한 신뢰성 등의 문제로 벤츠, 볼보 등 수입 트럭
사용이 대중적인 점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의 움직임이 일치. 원래도 상용차 대부분은 전동화 추세에서 멀었
으나,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한계에 다다르고 각국이 정책을 재고하며 해당 시장에서 단기간 내에 악재로 나타날
문제 없음.
상용차 시장의 특성상 동사의 실적 및 주가는 경기 변동에 순응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연초부터 9/6까지 SNT모티
브, 미국의 상용차용 파워트레인 제조사 앨리슨, 벤치마크 지수인 S&P500 셋의 주가 흐름 또한 서로 높은 상관관계가 나
타남. 특이한 것은 앨리슨과 S&P500의 상관관계(0.7691)보다 동사와 S&P500의 상관관계가 더 높음(0.8451)
P/E는 8.4배(9/9 기준)로 크게 높다고는 할 수 없으나, 업계 1위 기업 앨리슨 트랜스미션이 P/E 11배 안팎의 평가를 받는
것을 고려했을 때 시장지배력을 고려하면 8배 안팎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는 아님.
2 최근 하락으로 앨리슨 대비 14% 정도 더 하락.
상반기 좋은 앨리슨의 주가 흐름으로 인해 올해 SNT모티브의 주가는 앨리슨 주가 대비 10% 하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
었으나, 5월 들어 동사의 주가가 빠르게 오르며 차이는 거의 없던 상황. 최근 동사의 주가가 연초대비 상승폭에서 앨리슨
을 상회한 때가 있었으니 이내 약세로 전환하며 현재는 14% 정도 낮음.
올해 연 내에 앨리슨과 SNT모티브의 주가 상승폭 차이는 최대 22% 수준까지 벌어진 적이 있으나, 20%를 넘은 순간 차익
거래 매수세 유입으로 빠르게 간극을 메꿈. 실제로 두 기업 주가의 간극을 빠르게 메꾼 5월에는 외국인 투자자들 순유입
기록. 5월동안 외국인 투자자들 약 68,000주 순매수.
3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나 매력적인 요소 충분
단기적으로 동일 산업 내 앨리슨의 주가를 빠르게 추종할 가능성 높을 뿐 아니라, 향후 동유럽 재무장 상황에서 군용 매
출 추가 발생 가능성도 높음. 여기에 저 P/E 저 P/B와 분기배당 정책으로 인해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가
능성도 높아 국내 수급 측면에서도 수혜가 기대됨. 단기적으로 현행 주당 2만원의 주가에서 20% 안팎의 상승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