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

- 엔화 약세가 가져온 긍정적 효과 중 하나가 '외국인 관광객' 급증 입니다.

24년 1~5월 누적으로 1,464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찾았습니다.

이는 2023년 연간 전체의 58%에 달합니다. 이 속도라면 올해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고'를 달성할 것입니다.

이 정도면 아시아 국가 '최초'로 글로벌 Top 10 여행 국가로 뽑힐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일등공신은 중국도 아닌 바로 '우리나라(대한민국)' 입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누적 약 374만명의 국민들이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에서 발간하는 <글로벌 항공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제선 여객운송 상위 10개 중 4개가 일본行이었습니다.

- 1월부터 5월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간 항공 승객 수가 1천만명을 넘어 전년동기 대비 무려 46%나 증가했습니다.

최근 명동이나 서울역에서 캐리어를 끌고 여행 온 일본인 관광객들을 정말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엔화 약세로 인해 그만큼 일본 내 '물가'가 외국인들에게는 저렴하다는 소리겠죠. 다만, 일본인들은 달리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엔화 약세로 인해 수입 물가가 올라가 원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반면,

이걸 전가시키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죠.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대표적인 에너지 수입 국가 입니다.

- 현재, 100엔/원 환율은 863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역사적으로도 2008년 금융위기 직전에 750원을 저점으로 2008년 하반기 부터 2009년 초 1,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럼 지난해 11월 이전 저점은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이니 현재 '엔화' 약세 움직임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