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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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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7일 마감시황

작성자
stock
작성일
2024-11-27 16:25
조회
38

마감시황: 코스피, 가까스로 2500 턱걸이


극단적으로 나뉘어진 증시. 시장을 주도하는 전기전자 섹터 내 거의 모든 기업들이 큰 낙폭으로 하락.

하지만 전기전자 섹터를 제외하면 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음. 전반적으로 지수는 하락하였지만,

종목에 따라서 하락을 전혀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었을 정도로 종목 간 격차가 큰 하루.

이에 전기전자 비중이 큰 코스피는 0.69% 하락하며 2500선이 위태로웠으나 코스닥은 0.17% 하락으로 생각보다 버틸만한 흐름을 보여줌


📉코스피 2,503.06(0.69%)

📉코스닥 692(0.17%)


반도체, 미루고 미루던 IRA 관련 보조금을 말년에 몰아서 뿌리던 바이든 행정부의 활동을 DOGE부에서 제지한 소식과 美 증시 내 전반적인 반도체 약세가 맞물리며

📉SK하이닉스는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속에서 4.97% 급락.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 📉SK스퀘어 또한 동반 하락.


📉삼성전자는 자사의 부진한 반도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 사실 삼성그룹, 전자 외에도 일부 계열사도 함께 사장단 인사 개편을 진행했고

그 중엔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CEO가 나오는 등의 소식이 있었지만, 삼성전자 외에는 전혀 시장의 주목을 끌지 못함.

하지만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개편에도 불구하고 결국 최상위 인력들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에 쇄신 기대감이 꺾이며 3.43% 하락 마감.

한동안 두 반도체 기업과 독립적 흐름을 보여줬던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들도 오늘은 동반 하락 마감.


보조금이 주요 수입원인 사업은 사실 반도체보다 2차전지지만,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해진 순간부터 충분히 반영해왔던 만큼 당일 낙폭은 작은 편.

보조금을 제외하면 적자인 📉LG에너지솔루션은 고작(?) 1.35% 하락으로 마감하며 반도체보다 양호한 흐름.


반도체/배터리 모두 약한 상황은 곧 국내 증시의 불황, 시장의 자금은 경기방어주인 통신과 담배, 국내 한정으로 경기방어주인 금융으로 몰리며 수혜/피해 섹터간 큰 격차를 보여줌.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각각 4%대 상승, 다른 금융지주사들도 📈2.81%(KB금융), 📈3.65%(메리츠금융지주) 등 지수가 하락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수준의 강세로 마감.

여기에 좋은 실적을 보여준 📈NAVER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게임, 업무용 SW 등 세부 섹터를 가리지 않고 SW 분야가 강세.


중/소형주 수급은 트럼프 대통령의 美-北 대화 추진 기대감에 남북경협주 강세.

철도 관련 기업 📈부산산업과 📈인디에프, 📈좋은사람들이 상한가, 이 밖에도 과거 개성공단 입주 기업 및 대북지원 이력이 있는 기업들이 강세 마감


🔜마감 comment: 이사의 책임


기업에서 이사는 대부분의 업무에 대한 권한을 갖고 회사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로 상법에서도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하거나 의무를 위반했을 때,

그것이 행여 과실이라 할 지라도 법인과 연대책임을 지도록 함.


그리고 이사들 내 직급에 따라서도 당연히 권한과 책임의 규모는 다르고 당연히 더 높은 직급일 수록 더 무거움.

그렇다면 지금 삼성의 문제에 대해서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파운드리와 메모리반도체 부문장들일까 이재용 회장, 정현호 부회장 등 회장급 인사들일까.


가장 큰 책임을 느껴야 할 인사들이 남아있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전해주는 지는 시장에서 나타남.

JP모건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2거래일 연속 순매수(그것도 양일 모두 단일 창구 1위)를 했지만 삼성전자에 한해서는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여줬음. 


투자자는 자금을 경영진에게 맡기는 행위인데 삼성전자는 지금 신뢰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