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5일 마감시황
마감시황: 마감을 앞두고 떨어지는 변화구
📉코스피: 2,596.32(1.34%)
📉코스닥: 759.3(1.05%)
국내 증시, 화기애애… 까지는 아니고 강세로 출발한 이후 소폭 하락세에 있었으나, 장중 특별한 동향이 없이 전개되고 있었지만 3시를 전후하여 급락, 코스피/코스닥 모두 1% 안팎의 수준까지 하락.
3시 전까지 전체 지수는 큰 충격 없이 유지되는 모습이었으나, 섹터별/종목별로는 변동성이 컸음.
우선 전일 장 마감을 앞두고 발표된 밸류업 관련주들은 이벤트를 소화하고 대거 떨어지는 모습.
올해 들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했던 주요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짐. 지수 편입 전부터 편입이 예상되며 수급이 몰리던 종목들,
대표적으로 📉KB금융, 📉신한지주,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큰 폭으로 하락. 이 중 📉KB금융과 📉삼성생명은 밸류업 지수 편입에도 실패.
반면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종목이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며 관련 종목들은 뒤늦은 수급을 받음.
게임주 중 크래프톤, 컴투스 등 게임 산업 내 쟁쟁한 종목들을 제치고 편입된 📈NC소프트는 장중 5%까지 상승하며 늦은 밸류업 특수를 누림.
배당수익률이 1%가 안되어 주주환원종목으로는 의문이 생기는 📈한진칼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며 14.6% 상승,
유상증자를 진행중인 에코프로계열의 환경사업법인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전일에 이어 강세에 장중에는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오늘 강세를 보인 기업들은 중국 관련 기업들. 외국 기업으로 국내 지수 산출 대상에서 제외되는 국내 상장 중국 기업들이 대폭 상승한 데에 이어,
중국 관련주로 주목을 받아왔던 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대거 상승. 2분기 실적 부진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던 📈아모레퍼시픽이 9% 상승 마감. 그 밖에 📈LG생활건강(5.35%), 📈코스맥스(5.94%) 등의 기업이 강세로 마감
오늘 시장의 약세를 주도한 분야는 바이오. 미국 시장에서 리제네론이 이틀 연속 하락을 이어가며 글로벌 바이오 투심 냉각.
📉셀트리온(2.68%), 📉삼성바이오로직스(3.23%), 📉알테오젠(6.37%) 뿐 아니라 전통의 제약사들인 📉유한양행(4.78%), 📉한미약품(3.26%), 📉녹십자(4.26%) 등의 종목도 동반 하락
위의 종목들이 크게 움직인 데에 반해 국내 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와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큰 변동 없이 마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아래로 1.58%, 위로 1.1% 상승했고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들도 📈리노공업(0.15%), 📈하나머티리얼즈(4.05%),
📉원익IPS(0.82%), 📉테크윙(3.1%) 등 등락폭도 크게 없었고 종목들도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어 지수 전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음.
🔜마감 comment: 하락 사고에 대해 현재 조사중입니다.
우선 3시를 기점으로 떨어진 것에 대해선 특별한 근거가 나타나지는 않았음. 미국 선물 지수 약세 전후로 크게 움직인 것 없었으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마이크론 실적 경계도 막상 SK하이닉스는 플러스로 끝난 점 등 뭐 하나 이거다 싶은 악재는 없음.
급락이 없었다면 서두에 다루었을 밸류업 지수, 보도자료에서는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이라 하였지만 벌써부터 불만 속출.
분산 투자 수요는 대부분 KOSPI200 ETF가 가져가는 만큼 요즘 떠오르는 ETF들의 특징은 동일가중 Top 10, 섹터(바이오/2차전지 등) Top 10 등
투자자들에게 직관적으로 호소할 수 있는 종목들인데 100종목이나 발표한 점과 종목들 간 밸류업과 관계성이 낮은 점 등, ETF 인기에 안좋을 요소가 다수 존재. 지수 편입종목 전체가 수혜를 받기는 어려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