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9일 마감시황
마감시황: 안심하세요, 하락 아닙니다.
📉코스피 0.85%, 📉코스닥 1.13%하락. 코스피200이 코스피 전체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드러나듯이,
대형주가 소형주보다 낙폭이 컸음. 특히 떨어진 종목들이 하나같이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같이 개인 투자자들이 한때 선호하는 종목들이었던 만큼 체감상 하락은 더 컸을 것으로 봄.
하락의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경제의 튼튼함(?). 📈원화가 오늘 하루만에 1% 이상 상승.
달러 기준으로 국내 주식은 금요일 저녁보다 오히려 위에서 마감한 수준으로 원화를 들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주식을 포함한 전체 자산이 1% 넘게 상승함.
✔️금일 증시 하락의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고 추정함.
외환시장: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들 달러화 약세 베팅
→ 약해진 달러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에 투자한 외국인들 환차익으로 1% 이상 수익
→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주식시장에 대한 관망 포지션의 기관/외국인들 중 외국인들은 주식 매도
→ 주식시장 환율 하락폭만큼 하락
그 근거는 환율 하락이 먼저(환율은 외환시장 개장과 동시에 하락 시작) 일어나고, 증시가 따라간 것. 외환시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신호로 작용함.
다만 종목별로 온도차는 확실히 벌어짐. 지난 PPI 지표 발표를 앞두고 나타났던 것과 같이 경기방어주로 수급이 움직이며 반도체/배터리 등 기업의 낙폭 확대.
이 수급과 함께 금리인하 기대감 및 가계대출 압박을 위한 가산금리 인상 움직임에 금융주는 강세 마감.
이러한 기계적 흐름이 아닌 움직임으로는 게임 섹터 강세가 특징.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을 앞두고 참여하는 기업은 참여한다는 기대감으로,
비 참여 기업들도 섹터 강세 및 코로나 시절 수혜주로 분류되었던 과거의 흐름에 따라 대부분 강세.
급등/단타를 지향하는 단기 유동 자금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주로 집결. 진단키트, 음압병동, 치료제, 방역 등
다양한 분류의 코로나바이러스 테마주들이 동반 상승. 다만 바이러스 자체가 약해질 만큼 약해진 만큼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
얼마나 실 수요로 이어질 지는 의문. 이미 격리는 권고 수준으로 내려와서 코로나 걸려도 그냥 출근할 정도 (https://news.nate.com/view/20240813n00669)로 약해짐.
🔜 마감 comment: 갈 곳 없는 돈들
환율에 따라 하락할 만큼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잭슨홀에서의 뭔가를 앞두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음.
개장 전 시황에서도 말했듯 이 공백을 만들어낸 증시 이벤트가 주말에 있는 만큼 주중에 별도 이벤트가 없다면 이러한 미지근한 상황이 1주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
관심을 가져볼법한 소소한 이벤트로 게임스컴(8/21~), 현재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고 있는 푸틴의 공식 회담 등이 있으니
게임 및 방위산업 테마에 관심이 깊으신 분들은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보시길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