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8일 마감시황
마감시황: 시장을 휘어잡은 건 현대차
해외의 온갖 악재란 악재를 다 끌어다 반영하던 국내 증시가 오후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
📈코스피는 0.02% 상승으로 가까스로 플러스 전환 성공. 오늘 강세의 특징은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등 최근 약했던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
그 동안 강세였던 📉금융주를 비롯한 분야가 약세.
시장을 상승 마감하게 한 1등 공신은 장 마감을 앞두고 4% 가량 오른 📈현대차.
콘라드 호텔에서 현대차가 주관한 2024 인베스터데이에서 향후 회사의 로드맵인 “현대 웨이”발표. 본 발표에서 현대, 10년간 120조의 대규모 투자 계획,
하이브리드 차종 2배로 확대, 자체 가성비 NCM배터리 개발, 주당 1만원의 배당을 목표로 주주환원 강화를 발표했고 이에 2시 이후 상승.
현대차의 자체 배터리 개발은 곧 📉배터리의 악재.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차의 발표를 전후하여 낙폭 확대.
다만 국내 배터리 업체들 국내 시장에 국한된 기업들이 아닌 만큼 현대차의 상승폭과 같은 드라마틱한 상승은 없었음.
📉삼성SDI도 장초 GM과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강세로 출발하였으나 장중 상승폭을 다수 반납.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배터리 소재기업들도 약세 마감.
현대차만 아니었으면 앞에 소개되었을 📈반도체, 드디어 상승다운 상승으로 마감.
📈SK하이닉스는 물론이고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테크윙, 📈PSK홀딩스까지 제조부터 협력업체까지 동반 상승.
모든 반도체 투자자들이 지켜보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직후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CEO가 블룸버그 인터뷰에 출연하기로 되어있는 것을 시장은 자신감으로 해석함.
📈바이오도 강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또 100만원을 돌파했으나 돌파 마감에는 실패.
바이오시밀러 치료제 유럽 진출을 성공시켜 최근 상승했던 셀트리온이 쉬어가는 동안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중외제약 등 전통의 제약사들이 상승을 주도.
코스닥에서도 배터리 붐 이후 시총 1위를 지키던 에코프로비엠을 📈알테오젠이 밀어냈고,
오늘 수성에 성공(에코프로비엠 이전 코스닥 시총 1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셀트리온에 합병되며 소멸).
밸류업과 불안한 장세에 안정적인 면이 부각되어 상승했던 📉금융주들이 하락.
당국의 금리 인상 자제와 대출총량제 등 악재를 찾자면 충분히 있으나,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단순히 많이 올라서 내린 것으로 보임.
🔜 마감 comment: 엔비디아가 없어도 강할 반도체인데...
상승 종목이 코스피는 27%, 코스닥은 33%뿐이 안된 날이지만, 오른 종목들이 전부 규모가 규모인 만큼 코스피 상승 반전함.
종목 수가 적다 하더라도 상반기에 강했던 종목,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들이 많이 오른 만큼 실 체감도 나쁘지 않은 상승.
전 세계의 반도체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오늘 미국 장 마감 직후(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5시)로 예정되어있음.
국내외 기관들은 이번 실적이 예측치보다 높게 나올 것이다,
아니 높게 나와야 한다는 강력한 압박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 예측치를 올려잡아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작은 의문이 드는 부분.
블랙웰을 비롯한 최신 칩의 생산을 TSMC가 전담하고 있고 그 TSMC의 월간 매출 발표치가 매우 높았던 만큼 우려보단 기대가 더 큼
※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인터뷰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