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마감시황: 수출이 잘 나오면 뭐하나, 미국만 따라가는데

개장과 함께 발표한 수출입통계에서 반도체 수출액 대폭 상승을 알렸음에도 시장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소폭 하락에만 집중.

반도체 기업들 대체적으로 부진. 사실상 전기전자 복합기업인 📉삼성전자는 0%대 하락에서 선방했으나, 진짜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는 3% 이상 하락.

하지만 국내 증시의 다른 축인 📈배터리가 대폭 상승하며 지수 하락을 막음. 이에 📈코스피는 상승 마감에 성공. 반도체 부진하면 몰리는 흐름도 있으나,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의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파악.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배터리 공급사슬 전반의 기업들이 대체적으로 상승으로 마감.

금융주, 이틀간의 화끈한 랠리를 끝내고 조정. 하지만 안정적 종목 특성상 일부 종목을 제외하곤 소폭에서 움직였으며

심지어 양일간 상승폭이 컸던 📈DB손해보험은 오히려 소폭 상승으로 마감. 낙폭이 컸던 종목은📉KB금융으로 3% 가량 하락하며 전일 상승폭을 전부 반납. KB금융의 하락은 내일부터 금감원 정기 검사 일정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

📈바이오, 며칠간의 부진을 털고 상승. 도무지 하락을 이해할 수 없었던 국내 바이오 시가총액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 거래일의 부진을 털고 5% 가까이 상승.

전일 장 마감 후 자사의 항암제 FDA 승인 소식을 전했던 오전 특징주 📈유한양행은 9.67% 상승으로 출발하여 장중 16.7%까지 올랐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여 0.3% 상승에 그침. 

대분류상 같은 바이오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주식들, 어제는 일부 종목만 급락했으나, 오늘은 전반적인 약세. 대중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질병청장의 직접 브리핑 진행함에 따라 관련주 대거 하락. 📉휴마시스 16.32%, 📉랩지노믹스 10.84%, 📉SD바이오센서 10.46% 등 다수의 종목이 두자릿수 하락 마감.

🔜 마감 comment: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

한국과 일본, 나란히 수출 기록을 발표하고 나란히 지수가 약한 흐름을 보임. 지나치게 미국 증시의 프록시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

드디어 내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잭슨홀 미팅이 열리는 만큼 이러한 공백을 마칠 것도 같지만, 국내 시간으로는 목요일 밤부터 시작하는 만큼 국내 증시 목요일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개최.

아시아 증시는 목요일까지 특별한 흐름 없이 미국 따라가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