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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6일 마감시황

작성자
stock
작성일
2024-09-06 16:03
조회
79

✅2024년 9월 6일 (금) 장마감 브리핑


📉KOSPI 2,544.28 (-1.21%)

📉KOSDAQ 706.59 (-2.58%)


이번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4.81%, -7.90% 하락마감, 모든 이론들이 무색해지는 시장동향이지만 그래도 이번주 한주를 복기해보면서 다음주를 맞이하는것이 향후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줄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먼저 이번주 글로벌 주요국 증시흐름은 다음과 같았다. 


🇺🇸미국 다우산업지수 -1.94%, 나스닥 -3.31%, S&P500지수 -2.57% 🇨🇳중국 상해종합지수 -2.36%, 🇭🇰홍콩 항셍지수 -3.03% ,

🇯🇵일본 니케이지수 -5.84%,  대만 가권지수 -4.85%, 독일 DAX지수 -1.75%, 🇫🇷프랑스 CAC지수 -2.61%, 🇬🇧영국 FTSE지수 -1.61%, 🇰🇷코스피 -4.81%, 🇰🇷코스닥 -7.90%


보다시피 한국증시 하락폭이 매우 두드러졌다. 이 과정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히려 원화강세 기조로 흘렀고,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강조되며 9월 FOMC 금리인하가 되냐 안되냐 문제가 아니라 25bp냐 50bp냐 문제로 바뀌었다. 


이번주 월요일 미국이 근로자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유로 등 유럽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스페인을 제외하고 모두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화요일 발표된 미국 ISM 제조업구매자지수는 47.2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했고 미국경기침체 이론이 강화되었다. 


수요일에는 캐나다가 금리를 동결했고, 미국 노동부 JOLTS 7월 보고서에서 구인구직 풀이 767만명으로 시장예상치 809만명을 하회하여 경기침에 이론이 고조되었다.


목요일에는 미국 ADP 비농업부문 8월 고용변화 데이터가 시장예상치 14.4만명을 크게 하회는 9.9만명으로 나오면서

경기침체 이론이 더욱 심화되었지만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는 시장예상치 55.2를 상회하면서 침체이론을 다시 희석시켰다. 


그리고 금일 금요일밤에는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 비농업고용지수, 실업률 등의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인데 마찬가지로 미국 경기가 침체냐 아니냐를 둘러싸고 글로벌증시 변동폭이 커질전망이다.



✅국내증시, 이렇게 움직였다


우리가 충격을 받는건 미국경기침체라서가 아니다. 왜 유독 한국증시만 글로벌증시 대비로도 거의 두배이상 빠지고 있느냐다.

사실 한국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들의 증시는 2024년 사상 최고가를 대부분 경신했다. 많이 오른만큼 하락하는것이라 일정 타당하다. 


반면 한국증시는 오르지도 못한채 내릴땐 가장 빠르게 하락세다. 초고령사회이자 GDP성장률이 1%가 안되는 일본보다도 나빳으며, 반도체 Peer tier인 대만보다 부진했다. 


지나고보니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혹자가 오르든 내리든 팔 작정을 하고 있었던듯,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는 하락했으며, 이에 국내 반도체 기업들 주가도 곤두박질 쳤다. 


전기차/이차전지 관련주들은 작년 7월말 이후로 줄곧 내림세다. 공매도가 금지되었지만 사실상 금지된게 아닌듯하다.

세계각국은 전기차  의무화 기간을 늘리거나 목표량을 축소시키고 있으며, 미국 대선후보들은 투표 경합지역(스윙 스테이트)에서 표를 얻고자 전기차 의무화에 힘을 빼는 모양새가 이어진다. 


아울러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사고가 나자 전기차를 금지하라는 둥 대안 및 해결책을 찾기보다 포모(fomo) 현상을 유발시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호 실적랠리중인 k-뷰티 기업들의 주가도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마치 시장에 "실적이 중요한게 아니야" 라는 메세지를 던지며 가스라이팅 하는듯 하다. 


결국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철 지난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나 테슬라 일부 모멘텀에 자율주행차 관련주와 같은 불기둥 테마주에 자금이 쏠리고 있으며, 그 마저도 오랜시간 지속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주도 기대하기 어렵다


지수 하락 이유가 근본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으므로 이는 수급에 기인하는것으로 추정된다.

지수 방향을 만들어내는 수급은 외국인 주도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들이 언제 롱숏 포지션을 전환할지는 알수 없다. 


다만, 달러/원 환율을 보면 주식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원화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스템 risk가 발생할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게 바로 환이다.

환율은 국가통화간의 교환비이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에서 원화강세가 나타난다는건 지수하락이 국내의 문제가 아니란 소리다. 


일각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 문제라고 보고 있으나, 우리는 금투세 문제로 모든문제를 확대해석하긴 어렵다고 본다. 


일단, 우리가 논리적으로 시장과 기업에 접근했다면 좌절할것 없다. 시장은 항상 몇년주기로 이렇게 큰 파도를 만드는바, 다소 기다림의 시간을 필요로 할뿐이다. 

이번주 한주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주 좋은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