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파워프라즈마 - M&A의 달인, 이번에는 폴더블 디바이스의 핵심소재 공략
뉴파워프라즈마(144960)
'M&A의 달인, 이번에는 폴더블 디바이스의 핵심소재 공략'
1. 기업개요
1 연혁
1993년 설립된 기업으로 주요 사업 영역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산업의 핵심 공정인 박막 공정 및 식각 공정
에 쓰이는 플라즈마 발생 장치와 그 전원 공급 모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사업영역의 특성상 삼성전자와 인적/사업적으로 깊은 관련이 있음. 8월 이사회에서 새로 선임된 양재영 신임 대표부터
대부분의 커리어를 삼성전자와 그 관계사 세메스에서 보냈으며, 그 외에도 등기 여부 및 사내/사외이사 여부를 가리지 않
고 다수의 임원들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세메스에서 경력을 쌓은 “삼성맨” 다수 포진.
2 사업내용(상세)
자회사를 제외한 동사가 주력하는 사업은 단 한가지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중 박막/식각 공정을 거치고 난 웨이
퍼/기판의 잔여 물질을 청소하는 데 사용하는 불산을 플라즈마로 만드는 장비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음. 세부적으로는 직
접 플라즈마를 만드는 RPG(Remote Plasma Generator),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 제조 과정에서 플라즈마를 형성할 수 있
도록 고주파 전자파를 쏘는 RF 발생기. 그리고 그러한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세밀하게 조작된 일정한 전압을 공급
하는 장비가 주요 제품
2. 관심을 갖고 봐야 하는 곳은 자회사
1 도우인시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첫 폴더블 디스플레이 사용 제품인 갤럭시 Z폴드의 1세대 모델은 화면소재로 투명폴리이미드를 사용한 패널을 적용함.
유리는 접히면 깨진다는 당연한 상식에 따라 기존 유리 기판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
그러나 디스플레이 재질로서 플라스틱은 결함이 다수 존재. 일반 소비자들도 스마트폰의 화면 보호를 위해
강화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의 보호 필름을 붙였을 때 느끼는 그 이질감을이 가장 큰 문제.
1세대 Z 폴드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터치스크린의 터치 품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대화면으로 나온 제품인 만큼 펜 사용에 대한 기대가 컸음에도, 패널의 한계상 펜을 대고 쓰기에 강도가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문제로 펜 사용이 불가능했음.
바로 이전 문단과 반대되는 이야기지만, 삼성은 이를 위해 접어도 깨지지 않는 유리를 개발. 유리를 머리카락 두께의 ⅓밖
에 안되는 30μm 두께로 만들면 유리임에도 불구하고 깨지지 않고 상당한 유연성을 보여줬으며, 이를 Ultra Thin Glass로
명명, 줄여서 UTG라고 칭함. 이를 위해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이전부터 모바일 디바이스 경량화를 위해 얇은 유리를 연구
하던 협력업체 도우인시스를 2019년 인수, 도우인시스는 세계 최초로 UTG 유리를 양산하여 상용화시키는 데 성공함.
초기에 필요한 기술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 없었던 만큼 삼성전자가 직접 인수하여 기술을 만들었으나, 현재는 코닝을 포
함한 몇몇 기업이 UTG 제작 노하우를 확보하며, 도우인시스가 매물로 나옴. 이에 2대 주주였던 동사가 지난 해 12월
1299억을 들여 삼성디스플레이의 보유 지분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