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 빗나간 골드만 삭스의 예측, 폭주기관차 다시 출발
대한전선(001440)
'빗나간 골드만 삭스의 예측, 폭주기관차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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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모두 다 틀렸다
한 달만에 틀린 골드만 삭스
장기간 구리 강세를 주장하던 골드만삭스가 지난 9월 초 구리 목표가를 대폭 하향한 것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마자 구
리값이 재차 강세로 전환, 9/25에는 연내 상한으로 전망했던 톤당 10,100 달러를 돌파.
2. 구리, 왜 재차 상승하는가
1 중국의 부활
골드만 삭스가 구리 목표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중국의 경기 침체. 전력 설비와 건설 자재로 두루 쓰이
는 구리가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중국은 가만히 앉아 침체를 받아들
일 생각이 없었음. 중국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세 곳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
를 발표.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각종 정책 금리를 인하하며 항셍 지수는 최근 5거래일 동안 10%, 지난 주 월요일부터
어제까진 무려 22% 급등, 비록 인위적인 방법일 지라도 경기 부양이 예상되는 바
2 전쟁
Dr. Copper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어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구리지만 또 다른
유명한 용도가 탄약인 만큼 구리는 대표적인 전쟁 광물. 경기 침체 우려가 가시화되더라도 그 원인에 전쟁이 있다면 구리
시세는 대체로 상승하는 성향을 보임. 실제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주말 직후 9/30 월요일 구리 시세는 개장
과 동시에 2분만에 3.27% 급등하며 구리는 경제학 박사뿐만 아니라 국제정치의 박사임도 증명.
3. 급등하는 구리의 랠리를 믿고 느긋하게 투자할 시간
1 구리, 투기할 이유만 붙는다면 상승폭에 제한이 없음
산업에서 갖는 구리의 지위에 비해 통상적인 구리의 관심도는 낮음. 평균적으로 금 거래 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은보
다도 거래량이 소폭 작음. 이로 인해 구리 가격은 대내외 이슈에 따라 투기적 움직임을 나타냄. 올해 구리의 연중 변동폭
은 3.6975$/lbs.에서 5.1170$/lbs. 까지 움직였으며 저점과 고점의 차이는 39% 수준. 심지어 이 변동은 한 해 전체에 걸쳐
일어난 것이 아닌 2/9부터 5/20까지 3.5개월 동안 일어난 변동.
2 급등하는 구리의 랠리를 믿고 느긋하게 투자할 시간
구리의 특성상 동사 또한 양쪽 모두에 관련된 기업. 중국 → 구리 → 대한전선의 커넥션으로 접근했을 때 중국 주가지수
또는 화장품과 같은 중국 소비 관련 기업들의 상승을 봐도 추가 상승 여력 있음, 다른 또 하나의 커넥션인 전쟁 → 구리
→ 대한전선으로 접근했을 때도 동사는 오늘 상승을 통해 겨우 방위산업 섹터의 상승폭을 따라왔음. 매출액 성장으로 인
한 실적 상승폭은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 이미 랠리를 시작한 다른 종목과 비교해도 인위적인 키맞추기로 인한 상승
이 예상되며, 금리인하 등 다른 여건을 고려했을 때 전고점 이상의 상승도 충분히 가시권에 있음.